일상

오딧세이 감상평

가공업자 조회 410 댓글 8

화요일에 오딧세이 잠실 롯데시네마 플렉스 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c열에서 봤는데 좌석이 리클라이너여서 거의 눕다시피해서 보고 왔어요. 화각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저는 원래 영화를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걸 좋아하는지라, 그런 부분에서 좋았습니다.

오락영화로써도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조금 거슬리는게 있어서, 기존의 놀란 영화보다는 짜임새가 조금 아쉽다..?

하여 4/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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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내 제우스의 법과 바다민족에 대한 얘기가 너무 많이 나와요.

맥락 빌드업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러닝타임 3시간 안에 우겨넣기에는 좀 쉽지 않았을 거 같긴 한데,

바다민족정도는 빼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디세우스의 고뇌는 영웅으로서의 양면성과 관습을 깨면서까지 정의를 구현했냐로 집중했어도 될거 같더라구요.

어릴때 오딧세이를 접할땐 권선징악, 영웅, 괴물등 단순한 면모들만 보였는데

이게 실제 역사였다면 어떻게 와전되며 부풀려졌을까를 생각하게 해주는 연출이었어요.

재밌었습니다.

댓글

  1. 구루

    저는 일단 긴 러닝타임이 그다지 지루하지 않았다는 거에서 만족했습니다 ㅎㅎ

    말씀하신 부분(스포일러로 막으신) 그 부분은 저도 동감해요. 근데 뭐 얘기는 하고 싶었구나? 정도로 넘어갔어요.

  2. 가공업자

    뭐랄까.. 말을 하기전에 꼭 말하고 싶은 생각을 이미 갖고 말을 하는 느낌..?

    분위기나 주제를 따라가다가 적절하게 나오는 느낌이 아니고 이미 "나 이거 말할거야!" 하고 말하는 느낌이라 조금 어색했나봐요 ㅋㅋ

  3. botplaysdice

    저도 재밌게는 봤지만, 이게 그정도로 명작인가... 싶었습니다. 신화를 너무 어색하지 않게 적당히 잘 버무린(?)는 잘 한것 같긴해요.

    근데 저는 호프가 더 재밌었습니다;;; (이런 논란 댓글;;;)

    (스포일러 방지 기능 좋네요... 와우)

  4. 가공업자

    호프 안봤는데, 최근 영화중에서 이렇게 호불호 갈리는 게 있었나 싶을정도로 사람들 평이 갈리더라고요 ㅋㅋ

  5. luclipse

    근데 의외로 바다 민족의 내용을 빼면 오디세우스의 고뇌가 애매해지기 때문에 무조건 있어야 할 요소입니다.

    마지막 페넬로페와 오디세우스의 대화에서 나온 대화에서 바다 민족이 누구 인가가 나오기 때문에..

  6. 가공업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용 확인내용 닫기

    넵 저도 그 부분은 나는 전설이다 같이 사실은 우리가 두려워하던 침략자는 알고보니 나였다 이런걸로 받아들여지긴 했어요

  7. laeyoung

    저는 뒷부분에 도달하니, 지금의 미국이 계속 겹쳐 보이더라고요.
    전작인 오펜하이머는 그냥 70년 전을 간접 체험한다면, 이건 더 오래된 과거 이야기인데 오히려 현재를 체험하는 느낌이었어요.

  8. 시리니

    저도 3시간 몰입하며 본 걸로 돈값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