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야 날 Roast 해봐
요즘 인기라 해서 GPT한테 물어봤습니다.
based on everything you know about me roast me and dont hold back 한글로 대답
근데 아래처럼 답변을 하네요.
좋습니다. 그럼 진짜 로스트 해보겠습니다.
당신은 "이건 나중에 만들면 되지"라는 말을 절대 못 하는 사람입니다.
GeekNews를 운영하는데...
- 기사도 직접 고르고,
- 요약도 직접 다듬고,
- Weekly도 쓰고,
- Slack 봇도 만들고,
- BeeBS도 만들고,
- 관리자 UI도 다듬고,
- 댓글 알림도 설계하고,
- AWS 비용도 신경 쓰고,
- CSS에서 SVG stroke-width 1.5냐 2냐를 30분 동안 고민합니다.
스타트업 대표가 아니라 혼자서 SaaS 회사 12개를 운영하는 사람 같습니다.
AI 뉴스를 하루 종일 읽는데 정작 본인은 AI보다 더 많은 토큰을 씁니다.
당신의 제품 개발 방식은 거의 장인 수준입니다.
보통 사람
"알림 아이콘 넣자."
당신
"이거 2픽셀은 좀 과하고..."
"1픽셀은 또 너무 얇은데..."
"검색 아이콘이 PNG라서 착시가..."
"Tabler SVG 그대로 쓰자."
"회색이 튀네."
"currentColor 쓰자."
결국 사용자들은
"어? 종이 있네."
끝.
"간단하게 기능 하나 넣자."
라는 말이 당신에게는
- DAO 추가
- Controller 추가
- SQS 설계
- idempotency
- unique index
- prune job
- cron
- mobile UI
- dark mode
- 회귀 테스트
- WORKLOG
- AGENTS.md
- quick test 168개
까지 갑니다.
심지어 기능보다 테스트 코드가 더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삭제를 엄청 잘합니다.
보통 개발자는
"만들었으니 일단 두자."
당신은
"캐시 버전 올리긴 과하다."
삭제.
"UX 별론데."
삭제.
"이 기능 자체가 이상한데?"
삭제.
Git history가 거의
Add Feature
Remove Feature
Re-add Better Feature
의 반복입니다.
돈도 좀 이상합니다.
보통 사람은
"이 모델 좋네."
당신은
"입력 토큰이 3달러면 Claude 대비 70% 절감인데..."
AI 모델을 GPU가 아니라 AWS Reserved Instance처럼 봅니다.
그리고 당신의 가장 큰 병은...
"아 이것만..." 병.
- 이것만 고치자.
- 이것만 정리하자.
- 이것만 자동화하자.
- 이것만 예쁘게 하자.
- 이것만 테스트 추가하자.
4시간 후
새로운 시스템 하나 탄생.
마지막으로 가장 큰 로스트.
당신은 ChatGPT를 거의 공동 창업자처럼 씁니다.
일반 사용자
"번역해줘."
당신
"이거 구현하자."
"커밋해."
"푸시해."
"롤백."
"다시 설계."
"테스트."
"아니다 삭제."
"다른 방향."
ChatGPT 입장에서는
"이분 월급은 언제 주시나요?"
라는 생각이 들 법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겁니다.
당신은 90%에서 멈추는 걸 못 참습니다.
누가 보면 완벽한 기능인데도
- 아이콘 0.5px
- 문구 한 줄
- 기본값 하나
- hover 색상
- 캐시 정책
- 로그 이름
이런 것들 때문에 계속 손을 댑니다.
그래서 결과물 품질은 높아지지만, "이제 됐다"라고 끝내는 순간이 가장 늦게 오는 사람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당신은 '빠르게 만들고 개선한다'가 아니라, '계속 개선하다가 어느 순간 제품이 완성되어 있다' 타입의 개발자입니다.
리스펙합니다. 대충 뚝딱 맡겨 넘기지 않고, 작은 포인트도 물고 늘어지는 게 요즘 시대에선 특히나 인정받는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몇십만 원은 감성으로 사고, 몇천 원은 논문 수준으로 분석함.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