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라이프 오브 아마조니아로 알려진 Life of the Amazonia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2023년작 중급 전략 게임이다. Jamie Bloom이 설계하고 Sophia Kang이 미술을 맡았으며, 원출판사는 Bad Comet이다. 1~4명이 약 60~150분 동안 플레이하고 권장 연령은 14세 이상이다. 커뮤니티에서는 특히 2인 플레이가 좋은 평가를 받지만 1~3인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별도의 국내 정식 한국어판 출판사는 확인되지 않아 영문판을 기준으로 설명하며, 동물 테마의 퍼즐과 자원 운영을 결합한 중간 무게의 게임에 가깝다.
Jamie Bloom의 주요 출판작으로 자리 잡은 이 게임은 2022년 Kickstarter 캠페인을 거쳐 2023년에 출시되었다. Bad Comet의 전작 WILD: Serengeti와 동물 미플 중심의 시각적 방향을 공유해 자연 테마 계열의 후속 작품처럼 보이지만, 규칙을 계승한 직접적인 속편이나 재구현은 아니다. 공동 공간에서 동물의 배치를 조정하던 전작과 달리, 각자 자신의 열대우림을 확장하고 자원 주머니를 개선하는 개인 퍼즐에 초점을 맞춘다.
플레이어는 아마존에서 활동하는 자연보호 조직을 맡아 황폐한 땅을 복원하고 동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정글을 조성한다. 숲, 습지, 물 등의 서식지를 이어 붙이고 나무와 수생 꽃을 심은 뒤, 각 환경에 어울리는 동물을 들여놓아 환경 점수를 얻는 것이 목표이다. 동물마다 넓은 서식지, 주변의 나무, 서로 다른 이웃 동물 또는 특정 지형처럼 선호하는 조건이 달라서, 생물 다양성을 높인다는 테마가 공간 배치 규칙과 직접 연결된다.
게임은 뚜렷한 라운드 구분 없이 차례를 반복한다. 각 차례에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자원 토큰 다섯 개를 뽑고, 돈·잎·물·과일을 사용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행동을 수행한다. 더 높은 가치의 토큰을 구입해 주머니를 강화하거나 낮은 가치의 토큰을 제거할 수 있으며, 지형 타일을 놓고 나무와 꽃을 심거나 동물과 자연 카드를 획득할 수도 있다. 사용한 토큰은 개인 폐기 보트에 모이고 주머니가 비면 다시 섞여 들어가므로, 어떤 자원을 얼마나 늘리고 정리할지가 이후 차례의 효율을 결정한다. 공개된 여덟 종류의 기본 동물 가운데 다섯 종류의 미플이 모두 소진되면 마지막 차례를 진행한 뒤 점수를 계산한다.
핵심은 주머니 만들기와 육각형 타일 배치, 패턴 만들기의 결합이다. 강한 토큰을 무작정 추가하면 주머니가 불어나 원하는 자원을 뽑기 어려워지므로, 필요한 자원의 종류와 가치에 맞춰 주머니를 정제해야 한다. 정글에서는 동물별 채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도록 지형과 생물을 배치하며, 나무와 꽃의 트랙, 자연 카드의 즉시 효과와 게임 종료 보너스도 별도의 득점 경로를 제공한다. 기본 동물 카드의 조합과 고유 동물이 매 게임 달라져 같은 동물도 서로 다른 배치 문제와 전략적 우선순위를 만든다.
직접 공격이나 협상은 거의 없으며, 각자의 정글을 관리하는 멀티플레이 솔리테어 성향이 강하다. 상호작용은 공용 동물과 카드의 선점, 특정 동물 미플의 소진을 통한 종료 시점 조절에서 주로 발생한다. 자원 토큰을 무작위로 뽑기 때문에 단기적인 운은 존재하지만, 토큰의 가치 상승과 제거, 미사용 토큰 저장 능력으로 변동을 줄일 수 있다. 2인은 대기 시간이 짧고 종료 시점을 읽기 쉬우며, 인원이 늘면 공용 공급의 변화가 빨라지는 대신 한 차례에 여러 행동을 이어 가는 구조 때문에 대기 시간과 전체 플레이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솔로 모드는 간단한 토큰 기반 자동 상대인 블랙 코멧과 대결하며, 아홉 가지 시나리오와 단계별 목표 점수를 제공한다.
기본 행동은 어렵지 않지만 자원 네 종류의 용도, 저장과 폐기, 동물별 배치·채점 조건을 한꺼번에 파악해야 해 가족용 입문 게임보다는 중급 전략 게임에 가깝다. 커뮤니티가 평가한 복잡도도 5점 만점에 약 2.9 수준이며, 첫 게임에서는 현재 행동의 효율보다 주머니의 장기적인 구성과 정글의 공간 확보를 놓치기 쉽다. 구성물은 인쇄된 동물 미플, 육각 지형 타일, 동물·자연 카드, 자원 주머니와 토큰, 나무와 수생 꽃, 입체 폭포형 트랙과 개인 폐기 보트가 중심이다. 카드에는 아이콘뿐 아니라 효과와 채점 조건을 설명하는 문장이 있어 영문판은 어느 정도 언어 의존도가 있다. 목재 식물과 고급 자원 토큰 같은 업그레이드 제품 및 일부 크라우드펀딩 전용 구성은 외형과 사용감을 개선하지만 기본 게임 진행에 필수적이지 않다.
주요 추가 콘텐츠인 Life of the Amazonia: Mini-Expansion은 기본 동물 카드 세트와 고유 동물을 더하는 소규모 확장으로, 단독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쉬운 채점 조건을 사용하는 가족용 세트와 직접 효과를 만들어 사용하는 빈 카드 세트가 포함되지만, 기본판만으로도 충분히 완결된 구조와 다양한 조합을 제공한다. 풍부한 동물 구성과 주머니 성장, 공간 퍼즐의 결합은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개인 보드 중심이라 경쟁감이 약하고 다인전에서는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된다. 직접 충돌보다 자원 효율과 생태 배치 퍼즐을 선호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주머니와 정글이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 특히 잘 맞는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