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아트 소사이어티

2024 · 2-4명 · 60분

메커니즘 AuctionBiddingAuction: Sealed BidConstrained BiddingEnd Game BonusesGrid Coverage
퍼블리셔
Broadway Toys LTD, Devir, Fabrika Igr, Giochi Uniti, Gémklub
카테고리
Pu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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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Mitch Wallace (II)

설명

아트 소사이어티(Art Society)는 미술품 경매와 직사각형 타일 배치 퍼즐을 결합한 가족·입문 전략 게임이다. 원작은 2023년 처음 공개·출시되었고, 한국어판은 히트게임즈가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진행한 텀블벅 프로젝트를 거쳐 2024년에 선보였다. 미치 월리스가 디자인했으며 베로니카 그라시, 맥스 코섹, 안젤리카 레니, 소피아 로시, 도리스 셰르마디, 자코모 비키가 그림 작업에 참여했다. 원출판사는 마이티 보즈이며, 2~4명이 약 30~60분 동안 즐기고 권장 연령은 10세 이상이다. 커뮤니티 복잡도 평가는 5점 만점에 약 1.9 수준으로, 규칙은 가볍지만 입찰과 공간 관리에서 꾸준한 선택을 요구한다.

이 작품은 미치 월리스가 2018년부터 발전시킨 타일 배치 시제품에서 출발한 첫 상업 출판작이다. 같은 종류의 타일을 서로 맞추지 않는 퍼즐이라는 발상에 플레이어 상호작용을 더하는 과정에서 경매가 도입되었고, 여러 크기의 그림을 빽빽하게 거는 살롱식 벽면이 최종 테마가 되었다. 2022년 PAX Unplugged에서 당시 ‘Art Collectors’라는 이름의 시제품이 마이티 보즈와 연결되었으며, 출판사의 미술 지향적인 제작 방향을 거쳐 2023년 SPIEL Essen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플레이어는 사교계의 주목을 받으려는 미술품 수집가가 되어 개인 응접실 벽을 꾸민다. 목표는 단순히 많은 그림을 사는 것이 아니라, 유행할 장르를 예측하고 벽의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채워 가장 높은 명성을 얻는 것이다. 도시 풍경, 초상화, 정물화, 풍경화의 가치는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작품이 박물관으로 들어가면서 해당 장르의 위상이 상승한다. 인기 없어 보이는 그림이 오히려 전체 시장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구조가 미술계의 변덕스러운 유행을 간결하게 표현한다.

각 라운드에는 경매인이 인원수보다 하나 많은 그림 타일을 공개하고, 모두가 손에서 입찰 카드 한 장을 뒷면으로 낸 뒤 동시에 공개한다. 높은 숫자를 낸 사람부터 원하는 그림을 한 점씩 선택하므로 실제로 돈을 지불하는 경매라기보다 선택 순서를 결정하는 비공개 입찰에 가깝다. 사용한 입찰 카드는 되돌아오지 않아 강한 숫자를 언제 소비할지가 중요하며, 동점 처리에는 이전 라운드의 입찰 결과가 영향을 준다. 선택한 그림은 기존 그림과 변을 맞대도록 벽에 놓고 회전할 수 없으며, 당장 놓기 어려운 작품 하나는 조수가 임시로 보관할 수 있다.

배치에서는 ‘같은 액자는 붙이고, 같은 장르는 떨어뜨린다’는 원칙이 핵심이다. 액자 모양이 같은 그림을 인접시키면 작은 장식 타일을 받아 빈틈을 메우고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같은 장르의 그림끼리 닿으면 실책으로 취급되어 연결된 그림들이 기본 점수를 내지 못한다. 경매에서 남은 한 점은 박물관으로 이동해 해당 장르의 명성 트랙을 올린다. 게임 종료 시 장르별 순위에 따라 그림 한 점당 가치가 정해지고, 장식물과 눈높이 구역, 벽 완성 보너스를 더한 뒤 남는 그림과 노출된 모서리의 감점을 적용한다. 누군가 벽을 모두 채우거나 두 번째 초과 그림을 얻거나 모두의 입찰 카드가 소진되면 현재 라운드까지 진행한 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한다.

직접 공격이나 협상은 없지만, 공개된 벽과 입찰 카드의 사용 이력을 살피며 상대에게 필요한 그림을 먼저 가져가는 견제가 가능하다. 특히 마지막 선택자는 남길 그림을 통해 시장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낮은 입찰도 전략적인 선택이 된다. 무작위로 공개되는 그림의 크기와 종류는 전술적 대응을 요구하지만, 공개 정보와 조수의 임시 보관 기능이 불운을 어느 정도 완화한다. 2인전은 서로의 공간을 읽고 필요한 타일을 차단하기 쉬운 대신 입찰 경쟁이 단순해지는 편이며, 3~4인에서는 원하는 그림을 확보하기 어려워져 눈치 싸움과 시장 변화가 두드러진다. 커뮤니티에서는 대체로 3~4인, 특히 4인의 경쟁성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기본 규칙은 대략 10분 안팎으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간결하고, 카드 문장보다 숫자와 그림·아이콘을 주로 사용해 플레이 중 언어 의존도도 낮다. 다만 첫 게임에는 인접한 같은 장르의 무효 처리, 눈높이 보너스, 최종 점수 계산을 놓치기 쉬워 참조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개인 갤러리 보드와 박물관 보드, 입찰 카드, 장식 타일, 의사봉, 116점의 서로 다른 그림 타일이 시각적 중심을 이루며, 타일을 분류해 두는 전용 수납 구조도 제공된다. 한국어판에는 번역 규칙서와 현지화 구성물이 포함된다. 2025년에는 기존 기본판의 추가 구성물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식 다운로드 솔로 모드도 공개되었으며, 서로 다른 성향과 난이도를 지닌 세 자동 상대 가운데 하나와 겨루는 방식이다.

2023년 골든 긱 라이트 게임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배우기 쉬운 경매와 공간 퍼즐의 결합, 풍부한 그림과 직관적인 테마가 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2인 경매의 긴장감이 낮고 후반에는 타일이 들어갈 공간을 계산하거나 최종 점수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된다. 기본판만으로 완결된 게임이며,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사교계 인사·비평가의 요구를 추가하는 첫 확장 프렌즈 인 하이 플레이시스와 디럭스판은 2026년 8월 현재 제작이 진행 중이어서 한국어판 출시 여부와 실제 구성은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술 테마와 타일 퍼즐을 좋아하고, 복잡한 경제 규칙 없이 입찰의 심리전을 경험하려는 가족·입문자 모임에 특히 잘 맞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