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사뮤엘 빌로 샤블리 2020

화이트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사뮤엘 빌로 이름으로 알려진 샤르도네 기반의 전형적인 샤블리 스타일입니다.

원문명
Samuel Billaud Chablis

상세 설명

설명

사뮤엘 빌로 샤블리 2020(Samuel Billaud Chablis 2020)은 프랑스 부르고뉴 북부 샤블리 지역에서 샤르도네 100%로 만든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다. 샤블리 마을 단위 등급의 와인이지만, 선명한 산도와 염분감, 정교한 미네랄 표현을 갖춰 생산자의 스타일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와인으로 평가된다.

사뮤엘 빌로는 샤블리의 오랜 와인 가문 출신으로, 명문 도멘 빌로 시몽에서 오랫동안 양조를 담당한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도멘을 설립했다. 이후 가족이 보유했던 포도밭 일부를 인수하고 우수한 재배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포도를 확보하며, 마을급 샤블리부터 프리미에 크뤼와 그랑 크뤼까지 정밀하고 미네랄 중심적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2020 샤블리는 세 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다. 한 구획은 유명 프리미에 크뤼 몽테 드 토네르 인근에 있고, 다른 한 곳은 바이용 주변, 나머지는 샤블리 남쪽의 프레히 지역에 자리한다. 서로 다른 구획의 특성을 조합해 과실의 부드러움과 산도, 짭짤한 미네랄리티 사이의 균형을 완성한 와인이다.

2020년은 비교적 따뜻하고 건조한 해였지만, 사뮤엘 빌로는 2019년보다 오히려 더 서늘하고 정밀한 미네랄 표현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완숙한 과실의 풍부함을 지니면서도 샤블리 특유의 긴장감과 산도를 잃지 않아, 과실 중심으로 무거워지기보다는 생동감 있고 선명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잔에 따르면 밝은 레몬 옐로 컬러를 띠며, 자몽과 레몬 껍질, 청사과, 백도 같은 신선한 과실 향이 먼저 나타난다. 이어 흰 꽃과 말린 꽃, 젖은 돌, 부싯돌을 연상시키는 미네랄 향과 은은한 허브의 뉘앙스가 더해지며, 시간이 지나면 갓 구운 빵과 아몬드 같은 부드러운 풍미도 드러난다.

입안에서는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바디에 매끄러운 질감을 지니며, 생생한 산도와 짭짤한 염분감이 와인의 중심을 잡는다. 잘 익은 복숭아와 감귤류의 과실감이 부드럽게 펼쳐지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절제되어 있으며, 날카롭게 집중된 구조와 긴 미네랄 피니시가 특징이다. 풍부함보다 정밀함과 균형을 강조하는 전형적인 사뮤엘 빌로 스타일의 샤블리다.

굴과 조개, 새우, 흰살생선, 회와 초밥 같은 해산물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리며, 닭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담백한 흰색 육류, 염소치즈, 가벼운 크림소스 파스타와도 좋은 조화를 이룬다. 권장 음용 온도는 약 10~12℃이며, 너무 차갑게 마시기보다는 잔에서 조금씩 온도가 오르게 두면 과실과 꽃, 미네랄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Decanter는 절제된 향과 부드러운 복숭아 풍미, 날카로운 집중력과 짭짤한 마무리를 높게 평가해 91점을 부여했다. James Suckling은 백도와 자몽, 청사과, 젖은 돌과 허브 향을 언급하며 90점을, Wine Advocate는 레몬과 감귤 껍질, 빵, 아몬드, 흰 꽃의 향과 길고 미네랄한 피니시를 평가해 90점을 부여했다.

테이스팅 노트

레몬, 라임, 청사과와 젖은 돌 같은 미네랄 향이 선명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산도는 높고 질감은 슬림하며 마무리는 길고 드라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