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World of Warcraft: Forever)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배급하는 Windows와 macOS용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역할수행게임이다. 글로벌 출시일은 2026년 11월 4일이며,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제로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과 이야기를 더한 작품이다. 혼자 퀘스트를 진행하는 모험부터 던전 협동과 진영 간 대전까지, 같은 세계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며 성장하는 경험을 중심에 둔다.
현행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이나 단순한 플랫폼 이식판은 아니다. 과거의 경험을 재현하는 클래식 및 현대판과 나란히 운영되는 별도의 장기 서비스 작품으로, 초기 세계의 틀 안에서 새로운 모험을 계속 확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최고 레벨 60을 유지하면서 지역과 활동의 폭을 넓히므로, 기존 확장팩을 차례로 따라가는 방식과도 구별된다. 과거 작품을 아는 사람에게 익숙한 장소를 다시 발견하는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로 처음부터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개발 방향에는 클래식과 디스커버리 시즌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이 반영되어 있다. 제작진은 최고 레벨 이후의 보상만큼 성장 과정과 우연한 만남을 중요하게 다루며, 편의 기능을 추가하더라도 협력과 준비의 필요성을 없애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홀리 롱데일과 클레이 스톤 등이 설명한 기획의 핵심도 초기 아제로스를 과거의 모습으로 고정하는 대신,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는 데 있다.
무대는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포세이큰 왕국 이후이자 화산 심장부의 모험 이전에 해당하는 아제로스이다.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 또는 호드의 모험가로 동부 왕국과 칼림도어를 여행하며 지역 주민의 의뢰, 진영 갈등, 미지의 장소를 마주한다. 하이잘처럼 익숙한 역사와 연결되는 지역과 새로 개척되는 공간이 함께 등장하며, 하나의 주인공 서사보다 여러 지역의 사건을 직접 해결하면서 세계를 알아가는 구성이 중심이다.
기본 흐름은 종족과 직업을 고르고 퀘스트와 전투로 성장한 뒤, 장비와 능력을 갖추어 더 어려운 지역과 던전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종족·직업 조합과 특성 조정으로 캐릭터 선택의 폭을 넓히되 직업별 개성을 유지한다. 적의 레벨이 플레이어에게 자동으로 맞춰지는 방식과 비행 탈것을 배제하여, 이동 경로와 도전할 장소를 고르는 판단에 의미를 둔다. 전문기술은 제작과 모험 준비에 쓰이며, 야영 시스템에서는 다른 플레이어가 제작물을 보태 휴식 공간과 유용한 효과를 함께 마련할 수 있다.
장기 성장은 장비 강화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계정 단위의 레거시 시스템은 다양한 활동과 도전, 보상을 통해 탐험과 여러 직업의 경험을 연결하며, 혜택을 얻기 위해 반드시 부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 협동 콘텐츠에는 성장 구간부터 최고 레벨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5인 던전이 포함되며, 공격대는 별도 일정에 따라 개방된다. 대전에서는 진영 간 야외 충돌과 전장을 제공하고, 새로운 15 대 15 전장에서는 거점과 깃발을 둘러싼 경쟁을 펼친다.
온라인 구조에서는 개별 서버를 먼저 고르는 대신 일반, PvP, 역할극 등의 규칙을 선택하도록 구성했다. 넓은 플레이어 집단을 연결하면서도 길드와 익숙한 사람들을 계속 마주칠 수 있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연결과 Battle.net 계정이 필요하며, 기본 이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구독 또는 게임 시간에 포함된다. 키보드 중심 조작 외에 게임패드를 공식 지원하고, 화면 표현은 클래식과 개선형 프리셋을 제공한다. 캐릭터 모델의 세부 묘사, 퀘스트 안내, 가방 표시와 형상변환 등을 선택해 익숙한 화면과 편의 기능 사이를 조정할 수 있다.
출시 이후에는 공격대와 던전, 야외 콘텐츠, 추가 퀘스트 및 하드코어 규칙을 순차적으로 더하는 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발표된 모든 기능을 출시 첫날부터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시 전 체험과 인터뷰에서는 느긋한 탐험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되살리려는 방향이 주목받았지만, 장기 운영의 성과나 최종적인 이용자 평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작품의 특징은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그대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대의 플레이 원칙을 유지하면서 별도의 미래를 만들어 가려는 시도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