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어권 대체역사 SF 드라마이다. 2019년 11월 1일 Apple TV의 출범과 함께 처음 공개됐으며, 소련이 미국보다 먼저 유인 달 착륙에 성공한 1969년을 역사의 분기점으로 삼는다. 제목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남긴 명판의 문구인 “전 인류를 위해”에서 가져온 것이다. 현재 정규 시즌 5개, 총 50화가 공개됐고 회당 길이는 대체로 45~85분이다.
한 시즌의 사건이 다음 시즌으로 이어지는 연속 서사형 정규 시리즈이지만, 시즌이 바뀔 때마다 약 8~10년의 시간이 흐르는 세대극 구조를 취한다. 시즌 1의 1970년대 달 경쟁에서 시작해 달 기지, 민간 우주기업, 화성 정착과 더 먼 태양계 탐사로 범위를 넓힌다. 짧은 대체역사 뉴스 영상과 보너스 콘텐츠는 시즌 사이의 변화를 보충하지만 정규 시즌이나 본편 회차로 계산하지 않는다. 시즌 5는 2026년 3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한 편씩 공개됐으며, 여섯 번째 시즌이 전체 시리즈의 최종 시즌으로 확정돼 제작 단계에 있다.
로널드 D. 무어, 맷 월퍼트, 벤 네디비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현재 월퍼트와 네디비가 쇼러너로서 각본과 제작을 이끈다. 톨 쉽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하고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Apple TV용으로 제작한다. 실제 NASA의 역사와 우주공학을 토대로 허구의 연표를 구축하며, 시즌 5를 포함한 주요 촬영은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의 소니 스튜디오 세트에서 진행됐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최초 달 착륙에서 뒤처진 NASA가 우주 경쟁을 포기하는 대신 계획을 더욱 확대한다는 가정이다. 실제 역사에서 중단되거나 늦춰졌던 기술과 임무가 빠르게 추진되고, 냉전과 국내 정치, 사회운동, 자원 경쟁도 우주 개발의 영향을 받는다. 작품은 우주비행사뿐 아니라 관제사와 기술자, 행정가, 가족과 이주 노동자까지 시점을 넓혀 거대한 역사 변화가 개인의 삶에 남기는 압력을 함께 다룬다.
조엘 킨나만의 에드 볼드윈은 장기간에 걸친 우주 개발사를 연결하는 베테랑 우주비행사이며, 렌 슈미트의 마고 매디슨은 뛰어난 공학적 판단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NASA 인물이다. 크리스 마샬의 대니엘 풀은 여러 세대의 임무를 이끄는 우주비행사로 활약하고, 코랄 페냐의 알레이다 로살레스는 기술자로 성장하며 이야기의 새로운 중심축을 맡는다. 에디 가테지의 데브 아이에사, 신시 우의 켈리 볼드윈, 토비 켑벨의 마일스 데일 등은 민간 우주산업과 화성 사회가 커지면서 형성되는 서로 다른 계층과 이해관계를 보여준다.
연출은 실제 뉴스 영상과 새로 제작한 장면을 결합해 허구의 역사가 현실의 기록처럼 보이도록 구성한다. 시대별 화면비와 방송 그래픽, 우주선·기지의 생산 디자인, 우주복과 통신 장비가 연표의 기술 발전을 드러내며, 무중력과 행성 표면 장면에는 대형 세트와 시각효과가 함께 사용된다. 우주 임무의 절차와 긴장감 사이에 가족극과 직장 정치가 상당한 비중으로 배치되므로, 순수한 탐험물보다는 장기 인물극에 가까운 호흡이다.
시즌별 무대는 달에서 화성으로 확장되고, 원년 인물들이 나이를 먹는 동안 다음 세대와 새로운 출연진이 합류한다. 시청 순서는 시즌 1부터 공개 순서대로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며, 시즌 사이의 보너스 뉴스 영상은 필수는 아니지만 변화한 국제정세와 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련 우주 개발의 관점에서 같은 세계관을 다루는 스핀오프 《스타 시티》도 제작됐다. 시즌 5는 로튼 토마토 평론가 지수 90%, 메타크리틱 83점을 기록해 세계관의 확장과 인물 중심 서사에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전개 속도와 멜로드라마의 비중을 두고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한국에서는 Apple TV에서 정식 시청할 수 있으며 한국어 SDH 자막을 제공한다. 폭력과 사고의 위협, 성적 표현, 약물과 거친 언어 등으로 15세 이상 관람가가 적용된다. 우주개발의 기술적 과정과 냉전 대체역사, 여러 세대에 걸친 조직·가족 드라마를 함께 보고 싶은 시청자에게 잘 맞는 작품이다. 거대한 우주 탐사를 영웅 한 사람의 성공담으로 축소하지 않고, 경쟁이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수십 년의 연표로 추적한다는 점이 이 시리즈의 핵심적인 개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