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의 꿈(Ada’s Dream)은 BGG ID 413469에 해당하는 2025년작 독립형 전략 보드게임이다. 토니 로페스가 설계하고 하비에르 곤살레스 카바가 미술을 맡았으며, 영국의 앨리캣 게임즈가 원출판사이다. 공식 지원 인원은 1~4명, 플레이 시간은 90~120분, 권장 연령은 14세 이상이다. 주사위 론델과 개인 보드의 계산 장치 설계를 결합한 중상급 이상 유로게임으로, BGG의 복잡도 역시 이용자 투표 평균 약 3.9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보드엠 팩토리가 정식 제목 에이다의 꿈으로 한국어판을 준비하고 있다.
디자이너 토니 로페스는 에어 메일과 찬디가르 등을 발표했으며, 실제 인물과 산업·도시의 발전을 전략 시스템으로 옮기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에이다의 꿈은 2024년 6월 킥스타터에서 공개되어 3,300명 이상의 후원자를 모았고, 완성품은 2025년판으로 등록되어 2026년 초까지 후원 배송이 진행되었다. 역사적 배경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 저술가 베벌리 애덤스가 자문했으며, 2026년에는 중량급 유로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디아망 도르를 수상했다.
배경은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36세에 세상을 떠나지 않고 찰스 배비지와 해석 기관 연구를 계속했다는 1850년대의 대체 역사이다. 플레이어는 에이다의 조력자가 되어 해석 기관에 기여할 시제품을 설계하고, 영국 각지의 대학과 연구 기관을 방문하며, 강연과 후원자 회합을 통해 명성과 자원을 모은다. 실존 과학자와 문화계 인물이 동료 카드로 등장하지만, 역사 재현 자체보다는 에이다의 연구가 계속되었다면 벌어졌을 법한 지적·산업적 경쟁을 유로게임의 점수 경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한 차례에는 작업장 론델에서 주사위를 가져오거나, 보관해 둔 주사위를 개인 보드의 3×3 밀에 설치해 해당 색상의 행동을 실행한다. 주사위를 얻을 때에는 론델의 주사위 하나를 시계 방향으로 이동시켜 같거나 더 낮은 눈의 주사위를 밀어내 가져오므로, 원하는 색과 숫자뿐 아니라 다음 플레이어에게 남길 선택지도 고려해야 한다. 설치한 주사위의 색에 따라 에이다의 서재에서 프로그램과 장치를 얻고, 회합에서 동료 카드를 교체하며, 기관에서 강연 보상을 선점하거나, 영국 지도를 여행해 대학과 지역 보너스를 확보한다. 각 행동 영역의 발전 트랙을 올리면 후반 행동이 강화되어 연쇄 보상이 길어진다.
개인 보드에서는 주사위가 데이터가 되고 덧셈·뺄셈·곱셈 톱니가 연산자가 된다. 완성한 행과 열은 프로그램 타일의 조건과 함께 최종 점수 계산에 사용되므로 높은 주사위만 모으는 것보다 전체 수식의 구조를 맞추는 편이 중요하다. 동료 카드 관리는 덱 빌딩과 비슷하지만 카드 수가 제한되어 있어 새 카드를 얻을 때 기존 카드를 교체하는 덱 정제에 가깝다. 보통 주사위 획득과 설치를 합쳐 약 18차례를 진행하며, 누군가 자신의 기관을 완성하면 종료가 촉발되고 개인 장치, 프로그램, 기관과 회합의 영향력, 여행 성과 등에서 얻은 명성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정한다.
직접 공격은 거의 없지만 상호작용은 적지 않다. 론델의 주사위 상태가 계속 바뀌고, 기관의 일회성 보상과 회합의 제한된 자리, 여행지의 선점 점수를 놓고 경쟁하기 때문이다. 주사위 눈과 카드의 등장 순서는 전술적 대응을 요구하지만, 주사위 조정 수단과 다양한 획득 경로가 있어 단순한 운 시험으로 흐르지는 않는다. 초반에 어떤 행동 트랙을 강화하고 개인 보드의 원판을 어디에 투입했는지가 후반의 톱니 설치와 연쇄 행동에 영향을 주므로 장기 계획과 매 차례의 수정이 함께 필요하다.
공식적으로는 1~4명을 지원한다. 2인전은 비교적 빠르고 자신의 장치 퍼즐에 집중하기 좋으며, 3인전부터 론델과 행동 공간의 경쟁이 한층 선명해진다. 4인전은 선택 변화가 크지만 초회에는 공식 시간보다 상당히 길어질 수 있고, 생각이 긴 모임에서는 다운타임도 늘어난다. 솔로 모드는 자동 상대가 주요 행동 영역과 점수 경쟁을 모사하는 방식이며 난이도 조절을 지원한다. 가변 목표 타일과 대학 배치, 프로그램 조합, 동료 카드, 시작 능력의 작은 비대칭이 반복 플레이의 변화를 만든다. 규칙의 큰 틀은 단순하지만 네 행동 영역의 절차와 아이콘이 겹쳐 첫 설명에 30분 안팎이 필요할 수 있으며, 첫 게임에서는 참조표를 자주 확인하게 되는 헤비 유로게임에 가깝다.
영문판에는 메인 보드와 이중 개인 보드, 다수의 주사위, 동료·과제 카드, 프로그램과 톱니 타일, 석탄·황동·증기 자원, 여행 말과 각종 표식이 들어 있다. 킥스타터 디럭스판은 그레이트 익스히비션 확장과 아크릴 석탄, 금속 황동 자원, 곡면 책 토큰 등의 고급 구성물을 포함하지만, 별도 금속 동전과 플레이매트는 추가 상품이었다. 한국어판은 2026년 5월 14일부터 6월 3일까지 텀블벅에서 펀딩되어 882명의 후원을 받았으며, 2027년 3월 발송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디럭스 애드온을 제외한 일반판 계열로 계획되었으나 초판 규칙서의 모호한 표현과 일부 아이콘 오류를 수정할 예정이어서 언어와 규칙 확인 면에서는 한국어판의 이점이 크다. 계산 퍼즐과 행동 연쇄, 간접적인 자리 경쟁을 즐기는 숙련자 모임에 잘 맞으며, 짧은 세팅과 가벼운 첫 전략 게임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론델에서 가져온 주사위 하나가 행동 수단이자 개인 계산 기관의 부품이 된다는 연결 구조가 이 게임의 가장 뚜렷한 개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