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95

2026 · 대원씨아이(주)

분류 문학
출간일
2026.05.22
정가
2,800원
정보 더 보기
시리즈
열혈강호
제본
전자책

책소개

《열혈강호 95》는 전극진이 글을 쓰고 양재현이 그림을 맡은 한국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제95권이다. 대원씨아이가 2026년 5월 22일 발행한 188쪽 전자책으로, ISBN은 9791142353673이다. 액션과 유머, 동양 판타지를 결합한 장편 무협물이며, 제목은 젊은 인물들의 뜨거운 기개가 맞부딪치는 강호 세계를 함축한다.

전극진은 1990년 《벼랑》으로 데뷔한 스토리 작가로, 《열혈강호》와 현대 무협만화 《브레이커》 계열 작품이 대표작이다. 인물들의 관계와 성장, 복잡한 무림 세력의 대립을 장기적인 이야기로 엮는 데 강점을 보인다. 양재현은 1992년 《몽몽정녀 유혼》으로 데뷔했으며 《외로운 검객》과 《코인캅》 등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는 전극진이 이야기와 대사를, 양재현이 인물 디자인과 작화를 담당한다.

《열혈강호》는 1994년 만화잡지 《영챔프》 창간과 함께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당시의 전통적인 무협 서사에 현대적인 대사와 코미디, 빠른 액션을 결합한 이른바 신세대 무협의 성격으로 주목받았다. 제95권은 독립적인 입문편이 아니라 30년 넘게 이어진 본편의 후반부를 수록한 단행본이므로, 앞선 권에서 축적된 인물 관계와 무공·무기 설정을 전제로 한다.

작품의 중심에는 사파의 지존 천마신군의 여섯 번째 제자 한비광과 검황의 손녀 담화린이 있다. 싸움을 즐기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경공과 무술 재능을 지닌 한비광이 담화린과 함께 강호를 여행하며 정파와 사파, 신지의 갈등에 휘말리는 것이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초반의 유쾌한 무림 기행은 권수가 거듭될수록 인물들의 과거와 세력 간의 역사, 팔대기보를 둘러싼 대립이 얽힌 대규모 서사로 확장된다.

제95권은 한비광 일행과 자하마신의 대결이 절정으로 치닫는 국면을 다룬다. 팔대기보의 특성과 상성을 활용한 협공이 펼쳐지는 가운데, 궁지에 놓인 자하마신은 자신의 소멸을 막기 위해 위험한 힘을 끌어낸다. 마령검을 둘러싼 선택 또한 전투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오랜 기간 흩어져 있던 무기와 무공의 설정, 동료들의 역할이 하나의 전장에 집중되는 권이지만 대결의 최종 결과는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이 작품의 특징은 진지한 무협 서사와 익살스러운 인물극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한비광의 낙천적인 성격에서 비롯되는 코미디가 긴장을 완화하는 한편, 전투에서는 속도감 있는 동작과 무공의 원리, 각 무기의 상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제95권은 다수의 인물이 참여하는 전투를 중심으로 전개되므로 대사보다 행동과 장면 전환의 비중이 크며, 오랫동안 축적된 설정을 회수하는 성격이 강하다.

무협 장르의 기본적인 용어나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아도 시리즈 초반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제95권부터 읽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한비광과 담화린의 관계, 신지와 자하마신의 정체, 팔대기보의 종류와 소유 관계를 알아야 전투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 무협소설보다 만화적인 유머와 판타지 액션을 강조하며, 단권 완결형 무협만화보다는 인물과 사건이 장기간 이어지는 연속극에 가깝다.

《열혈강호》는 2014년과 2024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장기 연재작으로, 한국 출판만화와 무협 콘텐츠의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온라인게임을 비롯한 여러 매체로 확장되며 원작 밖에서도 영향력을 이어 왔다. 이 ISBN은 종이책이 아닌 제95권의 DRM 전자책 판본에 해당하며 TTS와 인쇄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장편 서사를 따라온 독자에게는 최종부의 핵심 대결과 설정이 집약된 후속권이며, 작품 전체로는 한국식 코믹 무협의 변화와 장기 연재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