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단델리온 빈야드, 라이온하트 오브 더 바로사 쉬라즈

호주(Australia) ·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 Australian Shiraz

2024.11.08 / NA 빈티지 / 쌉싸름한 다크 초콜렛의 아로마와 함께 월계수잎과 백리향, 아니스, 신선한 블랙 페퍼와 라즈베리, 블루베리향이 부드럽게 감싸는 와인이다.

품종 시라쉬라즈 (SyrahShiraz)
생산자
단델리온 빈야드 Dandelion Vineyards
원문명
Dandelion Vineyards, Lionheart of the Barossa Shiraz
음용 온도
16~18 ℃

설명

Dandelion Vineyards Lionheart of the Barossa Shiraz는 호주 바로사의 진한 과실과 향신료 풍미를 세련된 산도와 촘촘한 탄닌으로 풀어낸 100% 쉬라즈 레드 와인이다. 국내에서는 ‘단델리온 빈야드, 라이온하트 오브 더 바로사 쉬라즈’로 유통된다. ‘Lionheart’라는 이름은 바로사의 오래된 포도나무를 지켜 온 공동 창립자 칼 린드너에게 바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델리온 빈야드는 와인메이커 엘레나 브룩스와 동료들이 2007년 설립한 생산자이다. 불가리아의 와인 산지에서 성장한 브룩스는 어린 시절부터 양조를 접했고, 여러 나라에서 경험을 쌓은 뒤 남호주에 정착했다. 바로사와 맥라렌 베일, 이든 밸리, 애들레이드 힐스 등 서로 다른 산지의 오래된 포도밭을 발굴해 각 지역의 개성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와인은 바로사의 오래된 쉬라즈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다. 포도밭은 바로사 서쪽을 내려다보는 약 440m 고도에 자리하며, 회색 양토 아래 철분이 풍부한 점토와 충적토가 섞인 토양이 확인된다. 여러 수령의 포도나무 가운데 일부는 100년을 넘긴 자근 포도나무(접목하지 않고 자기 뿌리로 자란 나무)이며, 이러한 고목이 농축된 검은 과실과 허브·향신료의 깊이를 더한다.

쉬라즈는 손으로 수확한 뒤 송이째 부드럽게 으깨 자연 효모로 개방형 발효조에서 약 8일간 발효한다. 하루 두 차례 피저age(포도 껍질을 발효액에 가라앉혀 색과 풍미를 뽑는 작업)를 하고 바스켓 프레스로 천천히 압착한다. 이후 주로 오래된 프렌치 오크 바리크에서 발효를 마치고 약 18개월 숙성하며, 빈티지에 따라 새 프렌치 오크나 소량의 아메리칸 오크가 함께 사용된다.

잔에서는 중심부가 거의 검게 보이는 짙은 자주색을 띠고 가장자리에 선명한 보랏빛과 가넷색이 감돈다. 잘 익은 블랙베리와 자두, 라즈베리 위로 아니스, 월계수 잎, 로즈메리, 유칼립투스와 후추 향이 겹친다. 공기와 만나면 다크 초콜릿과 커피, 삼나무, 은은한 바닐라 같은 오크 숙성의 뉘앙스가 드러난다.

입안에서는 풍부한 검은 과실이 넉넉하게 퍼지지만 무겁게 처지지 않는다. 작고 고운 입자의 탄닌이 단단한 골격을 만들고, 깨끗하고 생기 있는 산도가 과실의 농도를 받쳐 준다. 질감은 풍성하고 매끄러우며, 검은 후추와 허브, 다크 초콜릿의 쌉쌀한 풍미가 길고 따뜻한 피니시로 이어진다.

16~18℃에서 마시면 과실과 향신료의 균형을 잘 느낄 수 있다. 어린 빈티지는 마시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디캔팅하면 향이 한층 자연스럽게 열린다. 숯불에 구운 소고기와 양갈비, 바비큐 돼지고기, 오리구이, 사슴고기와 잘 어울리며 카술레처럼 천천히 익힌 콩·육류 요리와도 좋은 조화를 이룬다.

농밀함만을 앞세우기보다 선명한 산도와 허브의 신선함, 섬세한 탄닌을 함께 살린 현대적인 바로사 쉬라즈이다. 같은 생산자의 Lion’s Tooth가 쉬라즈에 리슬링을 더해 향긋하고 경쾌한 면을 강조한다면, Lionheart는 100% 쉬라즈와 오래된 포도나무의 깊이에 초점을 맞춘다. 빈티지별 평가로는 2018년산이 디캔터 93점과 와인 어드보케이트 92점, 2021년산이 뉴질랜드 인터내셔널 와인 쇼 96점을 받은 바 있어 꾸준한 완성도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