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이 와인 파는 샵, 저 와인 파는 샵에 다니느라 3곳을 방문 했습니다. ㅠ 재고 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없다고 할 때의 슬픔은… ㅠ 그런데도 구하기 힘들어서 결국 두 병은 같은 생산자의 비슷한 등급으로 대체했어요. 실제로 기내에서 서빙된 와인과는 좀 다른 셈입니다. 물론 빈티지까지 생각하면 더 다를 수 있어요.
이 중 샴페인인 파이퍼 하이직 레어와 레드와인인 단델리온 라이온하트 쉬라즈는 Cellars in the Sky 라는 기내와인 시상 대회에서 상을 탄 적이 있습니다.
(이걸 알고 마셔서 그런걸까요, 저는 이 두 와인이 너무나 취향이었어요.)
Cellars in the Sky 는 1985년부터 매년 열리는, 기내에서 가장 맛있는 와인을 뽑는 대회입니다.
기내에서는 와인 맛이 달라진다고 해요. 기압이 낮으면 단짠맛이 덜 느껴져서 산미나 탄닌이 도드라지기도 하고, 습도가 낮아지니까 점막이 말라서 향을 잘 못 맡는다고 하네요. 소음도 영향을 주고요. 그래서 향이 풍부하고 탄닌이 부드러운 와인이 유리해요.
샤블리를 같은 생산자의 다른 프리미에 크뤼(1등급 포도밭) 와인으로 대체했었는데요, 실제로 서빙되는 밭의 샤블리가 좀 더 둥글다고 하네요.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지상에서 마셨으니 좀 더 섬세한 것도 좋았어요.
각자 뭐가 맛있는지 얘기도 하고, 좀 단순하거나 취향이 아닐 수 있는 와인도 시간이 지나 열렸으니 맛이 달라졌다고 서로 알려주고, 사는 얘기도 조금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그리고 가격은 나중에 알려드리는 편인데, 저를 포함해 참여자 분들의 취향이 가격과 항상 함께 가지 않더라고요. 내 입은 다행히 가성비가 좋다며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와인에 대한 평은… 파이퍼 하이직 레어는 일상에서 마시기엔 비싸지만, 단델리온 라이온하트는 몇 병 쟁여두고 싶더라고요. 풀바디, 과실향 이런 거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장 마크 브로카르 샤블리는 엔트리 등급을 와인 모임 전에 친구랑 마셨었는데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샤블리 입문으로 좋은 와인 같아요. 물론 프리미에 크뤼는 피니쉬도 좀 더 길고 더 복합미가 있었어요.
저희 모임 고정멤버분들은 다 즐기지만 레드를 좋아하는 분들이고요, 게스트 분들은 이상하게 화이트나 섬세한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단델리온 라이온하트 쉬라즈가 제일 인기가 좋았던 기억입니다.
와ㅋㅋㅋㅋ 정성이 대박이네요
고맙습니다~~ 준비에 힘 준 회차이긴 했어요. 좀 더 가볍게도 마십니당
우아 너무 재밌었을것 같아요 ㅎㅎ
넹 ㅎㅎㅎ 모두 즐겨주셔서 더 재밌었어요!
ㅋㅋ 와 주변에 이런분 있으면 재밌을거 같아요
어머나 칭찬 요정이신가요 고맙습니다.
이런 취미 모임도 있군요.
재미있어 보입니다. 공통 취미로 대화를 할 수 있을테니
전 건강상 문제로 술 끊은지 10년 정도 되갑니다.
회사에서도 술 자리에서는 물을 마시는 ㅋㅋㅋㅋ
대신 안주 맛있는 것 드십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