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레 부흐게헬 피노 누아

레드

품종 피노 누아
원문명
Pinot Noir 'Les Bourgarels'

설명

Les Bourgarerels Pinot Noir는 공식 영문명 Les Bourgarels Pinot Noir로 유통되는 프랑스 남부 페이독의 레드 와인이다. 국내에서는 ‘레 부흐게헬 피노 누아’, ‘레 부흐가헬 피노 누아’처럼 표기가 나뉘며, 피노 누아 특유의 붉은 과실 풍미와 산뜻한 산도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와인이다. Les Bourgarels는 남프랑스의 포도밭과 전통적인 도멘에서 영감을 얻은 와인 라인이다.

생산을 맡은 LGI Wines는 1999년 티에리 르뒤크, 마크 린턴, 알랭 그리뇽이 카르카손에 설립한 남프랑스 와인 전문 기업이다. 가스코뉴와 랑그독, 프로방스의 다양한 포도밭 및 협력 양조장과 긴밀하게 일하며, 산지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품질과 친근한 스타일을 갖춘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국내외 유통 자료에서는 생산자를 Les Producteurs Réunis로 표기하기도 한다.

포도는 랑그독에서도 비교적 서쪽에 자리한 서늘한 구역에서 재배된다. 피레네산맥과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남프랑스의 충분한 일조량을 누리면서도 지나친 과숙을 피할 수 있어, 피노 누아에 필요한 신선한 산도와 섬세한 향을 보존하기 좋은 환경이다. 품종 구성은 피노 누아 100%이며 원산지 표시는 IGP 페이독이다.

수확은 포도의 성숙도에 따라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부는 완전히 익기 전에 일찍 수확해 생생한 과실 향과 산도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충분히 성숙시켜 풍미와 질감을 더한다. 잘 익은 포도는 발효 전에 침용(포도 껍질을 주스와 접촉시켜 색과 풍미를 얻는 과정)을 거치며, 알코올 발효는 약 20~25도에서 15일 동안 진행하고 매일 펌핑 오버(발효액을 껍질 위로 순환시키는 작업)를 실시한다.

완성된 와인은 오크통을 거치지 않고 스테인리스 스틸 중심으로 다듬어 피노 누아의 과실과 산뜻함을 앞세운다. 따라서 바닐라나 진한 토스트 풍미보다는 딸기, 체리와 꽃 향이 중심을 이루며, 무겁고 농축된 랑그독 레드와 달리 가볍고 섬세한 방향을 지향한다. 알코올 도수는 13%이다.

잔에서는 밝은 루비색에 보랏빛 기운이 비치며, 잘 익은 딸기와 체리,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실 향에 은은한 제비꽃과 허브의 뉘앙스가 이어진다. 입안에서는 드라이하고 가벼운 편으로, 매끄러운 질감과 선명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산도가 균형을 이룬다. 탄닌은 낮고 부드러우며 피니시는 붉은 과실의 산뜻한 인상을 남기며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닭고기와 감자를 함께 익힌 요리, 오리구이, 기름기가 많지 않은 돼지고기와 쇠고기, 토마토 또는 버섯을 사용한 파스타와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레드 와인보다 조금 서늘한 13~15도로 마시면 과실 향과 산도가 더욱 또렷해진다. 탄닌이 강하지 않아 장시간 디캔팅은 필요 없으며, 잔에 따른 뒤 잠시 향을 열어 마시는 정도면 충분하다.

Les Bourgarels Pinot Noir는 피노 누아의 섬세함과 남프랑스 과실의 익은 풍미를 어렵지 않게 연결한 데일리 스타일의 레드 와인이다. 같은 라인의 샤르도네가 일부 프렌치 오크 발효와 효모 찌꺼기 접촉을 통해 보다 크리미한 질감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이 와인은 오크 숙성 없이 붉은 과실과 가벼운 구조, 산뜻한 음용감에 초점을 맞춘다. 주요 전문 평론 매체의 빈티지별 공식 점수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