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타브 투게더(Don't Starve Together)는 캐나다 밴쿠버의 클레이 엔터테인먼트가 개발·배급한 협동 중심의 오픈 월드 생존 제작 게임이다. 2014년 12월 15일 Steam 앞서 해보기로 공개된 뒤 2016년 4월 21일 정식 출시되었다. Windows·macOS·Linux를 시작으로 PlayStation 4, Xbox One, Nintendo Switch, PlayStation 5, iOS와 Android로 이식되었으며, 혼자 플레이하거나 다른 생존자들과 협동·경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13년작 돈 스타브에 멀티플레이 기능만 덧붙인 DLC가 아니라 별도로 실행되는 독립형 멀티플레이 확장판이다. 원작을 소유하지 않아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원작과 거인의 군림 콘텐츠를 온라인 환경에 옮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독자적인 인물, 해양과 달 지역, 보스, 기술 계통과 장기 서사를 꾸준히 추가하면서 사실상 시리즈의 지속 운영형 중심 작품으로 발전했다. 원작의 기본 설정을 알면 세계관을 이해하기 쉽지만 신규 플레이어도 독립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무대는 과학과 마법, 기괴한 생물이 뒤섞인 이세계 더 콘스턴트이다. 플레이어는 서로 다른 능력과 약점을 지닌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을 골라 절차적으로 생성된 황야에 떨어진다. 고정된 임무 표지를 따라가기보다는 주변 환경과 유적, 인물 대사, 애니메이션 단편과 업데이트별 사건을 통해 세계의 비밀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검은 잉크로 그린 듯한 고딕 동화풍 미술과 익살스럽지만 불길한 분위기가 공존하며, 이야기의 상당 부분은 직접적인 설명보다 발견과 추론에 맡겨진다.
기본 게임 루프는 낮 동안 식량과 풀, 나뭇가지, 광석 같은 자원을 모으고 도구와 제작 시설을 만든 뒤 밤과 계절의 위협에 대비하는 과정이다. 허기·체력·정신력을 함께 관리해야 하며, 어둠과 온도, 비와 습기, 식품 부패, 화재와 계절성 습격도 생존 계획에 영향을 준다. 거점을 세우고 농사와 요리, 사냥, 가축 관리와 항해를 병행하며 지상과 동굴, 고대 유적, 바다의 섬을 탐험한다. 장기적으로는 장비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강력한 보스와 후반 지역에 도전하는 것이 주요 목표가 된다.
캐릭터마다 전투, 채집, 요리, 농사나 지원 능력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협동에서는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일부 인물은 기술 트리를 통해 능력을 더욱 세분화할 수 있으며, 장비와 음식의 제작법을 익히고 계절별 자원 흐름을 예측하는 플레이어의 지식도 중요한 성장 요소로 작용한다. 사망하면 유령이 되어 동료의 도움이나 특정 수단으로 부활할 수 있고, 서버 모드와 세계 설정에 따라 전멸의 결과와 난이도, 자원량, 생물 출현 조건을 폭넓게 조절할 수 있다.
PC판은 개인 서버와 전용 서버, 온라인 및 LAN 협동·대전, Steam 창작마당 모드를 지원한다. PlayStation판은 로컬 분할 화면 2인과 최대 6인 온라인을 지원하며, Nintendo Switch판은 한 기기에서 2인, 온라인에서 최대 4인이 참가하는 등 인원과 기능은 플랫폼별로 다르다. 2026년 7월 출시된 모바일판은 Playdigious가 담당했으며 터치용 인터페이스와 게임패드, 기기별 클라우드 저장을 지원한다.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지만 연결된 Klei 계정을 통해 캐릭터·외형 아이템 등의 잠금 해제를 공유할 수 있으며, 저장 진행도나 게임 내 화폐가 통합되는 구조는 아니다.
화면은 입체적인 지형 위에 종이 인형 같은 2D 캐릭터를 배치한 사선 탑다운 시점으로 구성된다. 간결한 행동 입력과 제작 메뉴를 사용하지만 상호작용 가능한 사물과 조합식이 많아 초반에는 정보량이 상당하다. 현재 PC와 주요 콘솔판은 공식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자막을 제공하며, 지원 언어와 세부 기능은 플랫폼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난이도별 게임 모드와 상세한 세계 생성 옵션은 생존 압박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PC판의 폭넓은 모드 지원은 인터페이스 개선부터 새로운 지역과 규칙 추가까지 가능하게 한다.
정식 출시 이후 A New Reign, Return of Them, From Beyond 같은 대규모 무료 업데이트 흐름을 통해 해양 탐험, 달과 그림자 세력, 농업 개편, 신규 보스와 캐릭터 기술 트리가 더해졌다. 2026년에도 핵심 시스템 보완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클레이는 후속작 돈 스타브 엘스웨어와 병행해 서비스를 계속하되 업데이트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료 요소는 주로 캐릭터와 외형 아이템에 집중되어 있고, 생존 세계의 구조적 확장은 대체로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되어 왔다.
출시 당시 평론은 원작의 긴장감과 독특한 미술을 협동 플레이로 확장한 점, 역할 분담에서 생기는 돌발 상황과 장기적인 콘텐츠 깊이를 강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제작법과 생존 규칙을 직접 알아내야 하는 가파른 학습 곡선, 큰 손실을 부르는 죽음, 반복적인 자원 작업과 혼자 플레이할 때의 전투 균형은 대표적인 진입 장벽으로 지적된다. PC판 평론 집계는 호의적이었고 장기간 높은 이용자 평가와 활발한 모드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돈 스타브 투게더는 2010년대 협동 생존 샌드박스를 대표하는 장수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