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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인생 게임이나 최근에 인상깊게 하신 게임이 궁금합니다.

kongchu2 조회 734 댓글 22

저는 최근에 <페르소나 3 리로드>를 플레이했습니다!

페르소나 3 리로드
페르소나 3 리로드

음악이 정말 수려하고, UI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영감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투 시스템 자체는 지루함을 좀 느꼈네요.

인생 게임으로 딱 꼽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OneShot>, <발더스 게이트 3>,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을 꼽고 싶네요.

Oneshot
Oneshot

스토리 위주의 게임인데, 게임 전체적으로 음악이나 아트가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어서 좋아합니다.

플레이 타임이 6시간 이하로 짧아 가볍게 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3
발더스 게이트 3

전투, 상호작용, 대화 등 모든 요소에서 플레이어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정말 많기 때문에, "이런 것도 될까?" 하는 생각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그리고 게임에 있는 요소들이 너무 방대해서 "이런 것까지 만들어놨어?" 싶은 생각도 절로 듭니다.

전투 시스템이 쉽지 않은 편이고, 플레이타임도 상당히 긴 편이라 가볍게 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탐험왕이 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저기 뭔가 신기한 게 있네? 한번 가볼까?" -> "보상을 얻음" -> "저기 뭔가 신기한 게 있네? 한번 가볼까?" -> ...

이것들이 다 똑같고 반복적이면 재미가 없겠으나, 내용에 몰입하여 풀게 만들어 줍니다.

다른 게임이라면 "아 저기로 가야하는구나.. ", "몬스터를 몇 마리 잡아야 하는구나" 하는 단순 심부름처럼 느껴진다면,

젤다는 상상력을 요하는 수수께끼가 많고, 퀘스트를 뻔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잘 디자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 게임이나, 인상깊게 하신 게임이 궁금합니다.

댓글

  1. 구루

    저의 인생 게임은 아직까지는 와우(WoW, World Of Warcraft) 인거 같아요

    WoW
    WoW

    오픈베타 부터 시작을 했고, 오리지널 마지막 콘텐츠까지 즐기다가 불타는 성전 확장팩 나오기 전에 그만 뒀네요.
    40인이 함께 공격대를 꾸리던 시절이라 화산, 검둥(검은날개 둥지), 안퀴라즈 까지 진행했었는데요

    모르는 분을 위해 설명하면, 40명이서 같이 인스턴트 던전을 돌면서 보스를 잡는 콘텐츠라서 공격대(공대)라고 합니다.
    인던에 들어가면 8~10여 마리의 보스가 있고, 중간 중간 몹들을 정리해가며 보스를 잡는 몇시간 짜리 콘텐츠고요
    40명이 중간에 빠지는 사람없이 몇시간을 집중해서 같이 진행해야 보스를 잡고 아이템도 먹을수 있습니다.

    그 당시 월/수/금/일 가는 주 4일 공대는 주술사(힐러)로, 화/목/토 가는 주 3일 공대는 도적(딜러)으로 2타임 뛰느라
    1년 넘는 시간동안 거의 저녁에 모든거 때려치고 게임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임 시간인 저녁 9시부터 자정을 넘어 1시까지는 공대 돌고, 그 외의 시간에는 사냥도 하고, 인던에서 먹을 물약 재료인 돌비늘뱀장어 낚시도 엄청 하러 다녔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그 당시 너무 많이 잡아서 물고기 이름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40명이 같은 시간에 힘을 합쳐 뭔가를 같이 잡는 느낌은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거 같아요.
    안퀴라즈 마지막 보스인 쑨 의 경우 40명이 정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해서
    블리자드가 낸 40인용 퀴즈를 모두 다 같이 푸는 느낌 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즐거운 기억입니다.

    그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돈 많이 벌면,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와우만 하고 싶다고..

    20년전 이야기라.. 지금은 확장팩도 엄청 나오고, 시스템도 많이 변했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근데 2번째를 꼽으라면 작성자님이 추천하신 젤다의 전설 야숨/왕눈 인거 같아요. 20년만에 저의 게임 혼을 일깨워준 게임.
    후속작이 나오면 다시 콘솔을 켤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콘솔도 안키게 되더라고요.

  2. kongchu2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지네요..

    MMORPG 시대가 저물고 있는데, 와우를 즐기신 경험은 정말 특별하실 것 같습니다.

    와우를 제때 해보지 못한게 항상 마음 한켠에 있거든요.

    언젠가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이라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봤는데요.

    이벨린은 희귀 근육 질환으로 어릴 때부터 휠체어에서 생활해야만 했고 수명도 짧아 25세까지 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이동이 힘든 탓에 와우를 하는 것이 그의 취미였는데요.

    그의 부모님은 그가 많은 시간동안 집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고 사회경험도 적으며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지만

    그의 블로그에 부고 소식을 알리자 많은 사람들이 연락해오죠.

    사실 이벨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고 사람들과 많은 관계를 쌓아왔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은 부분이 와우 인게임 화면으로도 나오고, 감동적이여서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3. lux1024

    저도 오픈베타부터 낙스라마스 패치워크까지(결국 못 넘었네요) 진행하고 확팩 나오기 직전에 공대 해체한 이후에는 가끔 접속만 하고 접었었는데요. 언젠가 기술이 발전해서 풀다이브vr 로 다시 와우를 한 번 해보고 싶네요. ㅎㅎ

  4. hshim

    <OneShot> 스토리 보단 피지컬 게임을 원하던 제게 있어선 신선한 충격과 여운을 남겨준 게임이였습니다. 눈물뚝뚝..

  5. 가공업자

    발더스게이트3 최고였습니다. 뭔가 내가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진짜 그 세계관에서 사는 사람이 되는 정도의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도 이 게임을 돌이켜보면 재밌었다 라는 느낌보다 그립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안해보신 분이 있다면 꼭 해보세요.

  6. kongchu2

    저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내 선택에 따라서 사소한 상호작용들이나 반응이 달라지고,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서인지.. 다른 게임과 다르게 내가 정말 게임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7. 수수달달

    게임을 참 좋아하고 많이 해왔는데, 어느날 불감증에 걸려서 나도 이제 나이 먹었구나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새로운 길을 열어준 <DarkSoul 3>가 저를 다시 불태웠고 이후 <BloodBorn>, <Seriko>, <Elden Ring> 소울류 미친듯이 했습니다.
    다행? 스럽게도 불감증이 사라져서 다른 게임도 재미있게 하게 되었습니다.

  8. 칼라

    전 언라이트라는 멀티플레이어 플래시게임이요.

    캐릭터성과 스토리 위주의 운빨 배틀 가챠게임인데... 죽음에서 부활하는 게 게임의 메인 테마이고 메인 스토리인데, 게임도 자꾸 죽었다 부활해서 인상깊었어요.

  9. 리센느

    저도 인생게임은 WoW인데 레드데드리뎀션2 해보신 분들은 그걸 대부분 인생게임으로 꼽더라구요

  10. 구루
  11. 곰당

    혼자 즐겁게 했던 게임들은 많지만, 최근 몇년 동안에는 둘째 딸내미랑 같이 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게임 돈 스타브 투게더 Don't Starve Together 2016 · Survival, Open World Survival Craft, Action, Adventure, Sandbox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화면 분할 기능이 있어, 티비 앞에 앉아 2명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아웅다웅하면서 귀여운 캐릭터들로 일을 나눠서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2. 구루
  13. 곰당

    이거 나왔을 때 보고 킥스타터 펀딩 들어갈뻔했습니다.

    다행히 실수(?)로 계정을 삭제해서 못(?) 들어갔습니다.

    돈 백 사라질뻔했습니다.

  14. 구루

    전 정말 초기에 딱 2판 해본게 전부네요. 그나마도 잘 못해서.. 바로 접었..

  15. kongchu2

    살면서 제일 시간을 많이 쏟은 게임은 롤인 것 같아요..

    시즌3때부터 즐겼고, 이번년도에 목표 티어를 찍고 접었어요.

    중독성이 너무 심합니다..ㅠㅠ

  16. 꼬반

    어릴때 SRPG로 창세기전2, 커서는 WoW 였죠. 역시. 호드 주술사로 첫 확팩 전까지 하드하게 했었는데...

    옛날 추억이네요.. 최근에는 AI로 제 인생게임이던 창2를 윈도우 네이티브하게 포팅하는 작업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ㅎㅎ

  17. pjoonmo79

    저 같은 경우 다크소울 길드워2 버민타이드 핼다이버즈

    코옵기반 게임을 많이 한것 같내요

    원래 엑션과 하드코어한 장르의 게임을 좋아 하다보니

    다크소울이 맨 앞단에 온것 같내요

    멸망한 황량한 세계에서 떠도는 느낌은 다른게임에서 못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길드워2는 주로 전장에서 살았는데 50명 혹은 100명이 한팀으로 300명이 한자리에서 성하나를 두고 싸울때가 재밌습니다 수많은 심리전 전략 등등이 토탈워에서와 달리 사람끼리 한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버민타이드와 핼다이버즈는 새로운 사람과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긴박감이 최고입니다

  18. pjoonmo79

    생각해보니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을 즐겼던것 같내요

  19. ark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