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IGHT:Revive는 일본의 UNLIGHT LLC가 개발·운영하는 부분 유료화 방식의 스토리 중심 카드 배틀 RPG이다. 2024년 3월 18일 일본 DMM GAMES에서 PC 브라우저 게임으로 처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6일 Steam판이 출시되었다. 퀘스트 중심의 싱글플레이와 다른 이용자에게 도전하는 온라인 PvP 듀얼을 제공한다. DMM판은 Windows와 macOS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고, Steam판은 Windows·macOS·Linux용으로 배포된다.
이 작품은 2010년 서비스를 시작했던 브라우저 게임 UNLIGHT를 되살린 리부트판이다. 단순한 원본 이식이나 그래픽 리마스터가 아니라, Flash 기반이었던 구작의 프로그램을 JavaScript 환경에 맞게 전면 재작성하고 기능과 밸런스를 조정한 현행 서비스이다. 신·구 제작진이 함께 참여했으며, 원작에서 완성되지 못했던 캐릭터의 레어 카드와 이야기도 업데이트를 통해 보충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작 경험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지만, 기존 이용자에게는 세계관과 카드 수집 구조를 복원한 후속 서비스라는 의미가 크다.
배경은 전쟁과 죽음의 기억이 짙게 밴 다크 판타지 세계이다. 광기의 산맥에 사는 마녀 ‘불꽃의 성녀’는 복수를 위해 죽은 자들의 군대를 만들려 하며, 플레이어는 그녀가 창조한 인형 같은 존재가 되어 현세에 미련을 남긴 전사들의 영혼을 모은다. 서로 다른 신분과 과거를 지닌 전사들은 다시 현세로 돌아가기 위해 마녀와 협력한다. 이야기는 성녀의 진정한 목적, 플레이어와 전사들의 관계, 새롭게 나타나는 세력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캐릭터 카드와 퀘스트를 통해 풀어 간다.
기본 진행은 캐릭터 카드를 편성해 퀘스트 지도를 탐색하고 전투와 보물 상자를 거치며 새로운 카드와 성장 재료를 모으는 과정이다. 획득한 캐릭터는 HP와 공격·방어 능력을 높이고, 등급을 성장시키면서 각자 고유한 필살기와 추가 이야기를 개방한다. 어떤 캐릭터를 함께 편성하고 어떤 이벤트 카드를 공급 덱에 넣을지에 따라 선제 행동, 근거리 공격, 원거리 공격, 방어와 상태 효과의 비중이 달라진다.
전투는 카드 선택과 주사위 판정을 결합한 턴제 방식이다. 이동에 사용할 카드를 내어 상대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행동 순서를 다툰 뒤, 현재 거리에 맞는 공격 카드와 방어 카드를 배분한다. 카드에 적힌 수치가 공격·방어 주사위의 규모를 결정하므로 높은 숫자를 내는 것만큼 필살기의 발동 조건과 다음 단계에 남길 패를 계산하는 판단이 중요하다. 캐릭터의 능력은 특정 거리나 카드 조합, 상태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덱 구성과 실제 패 운용이 긴밀하게 연결된다.
퀘스트 모드는 혼자 진행하지만 서버 접속을 전제로 하며, 듀얼 모드에서는 온라인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한다. 로컬 대전이나 오프라인 캠페인은 제공되지 않는다. Steam판에는 게임 내 구매와 채팅, 도전 과제가 포함되며, DMM판은 별도 계정으로 웹브라우저에서 접속하는 형태이다. 캐릭터와 카드가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대전 비용과 성능 조정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이므로 카드 환경은 업데이트에 따라 변한다.
화면은 캐릭터 일러스트와 카드 정보를 중심에 둔 2D 인터페이스로 구성되며, 어둡고 고딕적인 배경과 애니메이션풍 인물 디자인의 대비가 작품의 정체성을 이룬다. Steam판은 한국어·영어·중국어 간체·중국어 번체 인터페이스를 공식 지원하지만 완전 음성이나 별도의 자막 지원으로 표기되지는 않는다. 일본어판은 DMM GAMES에서 제공되며, 플랫폼에 따라 지원 언어가 다르다. 접근성 옵션이나 세부 입력 보조 기능은 공식적으로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
출시 후에는 신규 캐릭터와 레어 카드, 기간 한정 이벤트, 레이드 관련 콘텐츠, 카드 밸런스 조정과 오류 수정이 꾸준히 이어졌다. 2026년 7월에도 정기 점검과 콘텐츠 추가가 계속되어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임을 확인할 수 있다. Steam 이용자 평가는 전반적으로 엇갈리며 전문 평론 자료는 많지 않지만, 2010년대 동아시아 브라우저 게임 문화를 대표했던 UNLIGHT의 독특한 거리·카드·주사위 전투와 캐릭터 서사를 현대 환경에서 보존하고 확장했다는 점이 작품의 핵심 의미이다.
